(정보제공 : 주스페인대사관)
스페인 주간 경제통상 동향('25.02.15.-21.)
1. 2024년 스페인 무역액 8,092억 유로 기록
※ 2024년 스페인의 대한국 수출은 18억 760만 유로(전년 대비 1.1% 증가), 수입은 37억 5,400만 유로(전년 대비 0.6% 증가)로 19억 4,64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12월 한달 기준 스페인의 대한국 수출은 1억 5,710만 유로(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 수입은 3억 1,440만 유로(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함.
ㅇ 주재국 경제통상기업부가 2.17(월) 발표한 2024년 스페인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International Trade Report)에 따르면, 2024년 수출액이 3,844억 유로를 기록하여 전년도 3,836억 유로 대비 0.2% 증가하였으며, 수입액은 4,247억 유로로 전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동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402억 7,590만 유로를 기록하여 405억 6,010만 유로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며, 수입 대비 수출 비율의 경우 90.5%로 작년 90.4%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함.
ㅇ 비에너지 분야 무역수지의 경우, 98억 3,32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74억 7,98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 대비 악화되었으나, 에너지 분야 무역수지의 경우 적자 규모가 330억 8,040만 유로에서 304억 4,290만 유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ㅇ 주요 수출품의 경우, 전년(19.5%) 대비 0.1%p 감소한 자본재가 전체의 19.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였고, 이어 식음료 및 담배(18.7%), 화학제품(16.3%), 자동차(14.4%) 순으로 나타남. 수입의 경우에도 자본재가 전년(22.4%) 대비 0.2%p 증가한 22.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고, 이어서 화학제품(16.0%), 에너지(13.8%), 식음료 및 담배(12.7%) 순으로 나타남.
ㅇ 수출입 대상 지역의 경우, 대EU 수출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61.8%를 차지하였으며, 비EU 유럽권 대상 수출 비중은 11.9%로 소폭 상승함. 대EU 수입은 전체 수입의 48.8%로 전년 대비 0.9% 감소하였고, 비EU유럽권으로부터의 수입은 7.7%를 기록해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함.
ㅇ 전문가들은 스페인 GDP에서 재화 및 서비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34.7%에서 2024년 37.1%로 증가한바, 스페인 경제가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화학제품, 자동차, 반가공제품,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는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반면, 식품 분야는 7%가 성장하면서 스페인의 수출실적 유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함.
ㅇ 한편, 대미 무역수지의 경우, 수출액은 181억 7,910만 유로, 수입액은 281억 9,260만 유로로, 천연가스 및 석유 수입량 증가에 따라 2023년 93억 6,370만 유로에서 100억 1,350만 유로로 적자 폭이 소폭 증가함.
ㅇ 라울 밍게스(Raul Minguez) 스페인상공회의소 연구소장은 금년 무역 전망과 관련, 아직 불투명한 트럼프 정부의 대EU 관세 인상 등을 제외하면, △내수 감소, △유로화 약세로 인한 물가상승, △여타 EU회원국들의 경제성장 정체로 인한 수출 성장세 둔화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2. 2024년 스페인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101.8% 기록
ㅇ 스페인 중앙은행(Banco de Espana)은 2.17(월) 2024년 스페인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전년(105.1%) 대비 3.3p% 하락한 101.8%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함.
※ 2024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월에 공식 발표 예정
ㅇ 주재국 경제통상기업부는 2024년 3.2%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였으며, 공공부채 비율은 기존 전망치인 102.5%보다 0.7% 이상 감소한바, 향후 공공부채 비율이 2027년 98.4%, 2031년 90.6%, 2041년 76.8%까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함.
- 특히 2025년 목표치인 101.4% 또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부는 향후 재정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가계 및 기업 지원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
ㅇ 주재국 언론은 스페인이 주요 선진국 중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약 120%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함.
3. 스페인 기업 시데노르, 철도기업 탈고 지분 29.7% 매입
ㅇ 최근 주재국 철도기업 탈고(Talgo)사 인수와 관련하여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여온 가운데, 주재국 언론은 바스크 지역 철강기업 시데노르(Sidenor)가 탈고사와의 협상을 통해 2.14(금) 탈고사의 지분 29.7%를 매입하였다고 보도함.
※ 탈고사의 인수와 관련하여 상기 기업들 이외에도 헝가리 국영철도기업 마자르 바곤(Magyar Vagon) 등 여러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당지 언론들은 주재국 정부가 이 중 주재국 기업인 시데노르가 인수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였다고 보도
ㅇ 시데노르는 이번 결정에 앞서 탈고 지분의 37.5%를 보유하고 있는 트릴란틱(Trilantic)사와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지분 인수에 있어 바스크 주정부, 바스크 지역 펀드사인 BBK 및 비탈(Vital)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금번 지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ㅇ 상기 지분 인수 규모는 총 1억 5,3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로 탈고사 지분 100%를 공개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 국영펀드 PFR, 인도 철도제조기업 주피터 웨건스(Jupiter Wagons) 등의 인수 시도가 무산됨. 끝.